“40년 넘게 동화를 쓰면서 늘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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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동화작가.시인 ‘이상한 도서관’ 펴내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상처를 현실감 넘치게 보여 주는 박재형 동화작가가 새로운 동화 모음집 ‘이상한 도서관’을 펴냈다.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상한 도서관’, ‘할어버지 구두 가게’, ‘시골집’, ‘숨비소리’, ‘허수아비의 노래’ 등 다섯 편의 이야기에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동권이,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된 하늘이, 자기를 돌보지 않는 엄마, 아빠에게 화난 나래, 오래된 책 속에서 해녀 할머니들을 만나게 된 나현이와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걷는 남우가 등장한다.

저마다 겪는 어려움도, 마음의 상처도 다르지만 이를 이겨 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따스한 위로를 받는다.

박재형 동화작가는 1983년 아동문예로 등단했으며, 계몽아동문학상, 제주문학상 등을 받았다.

41년동안 초등학교와 교육청에서 근무하며 동화를 썼다. ‘한국동화 100년 100명의 동화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월간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까마귀 오서방’, ‘내 친구 삼례’, ‘고래굴의 비밀’,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 ‘이어도로 간 해녀’, ‘검둥이를 찾아서’, ‘박재형 동화선집’, ‘동자석을 찾아라’, ‘우리 아빠는 해남’ 등 창작동화책과 ‘맥그린치 신부님’, ‘최정숙’ 등 위인전을 펴냈다.

박 작가는 “40년 넘게 동화를 쓰며 늘 행복했다. 내가 쓴 동화를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 줄 걸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고 어깨가 으쓱해진다”며 “학교와 가족과 친구 관계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도 조금씩 성장하는 다섯 아이의 이야기가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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