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김경학 "제주 숙원사업에 내년 국비 606억원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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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의회 손잡고 '국비확보단' 구성...20일 국회 설득나서
오 지사 "제주지역 현안 해결 위해 국회에서 반드시 증액 필요"
김 의장 "갈 곳 없는 중증장애인 보호 위해 국회에서 배려 절실"
20일 제주 국비확보단이 국회를 방문,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현기종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용만 예결위원장, 김경학 의장,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허문정 기획조정실장, 송영훈 도의회 운영위원장.
20일 제주 국비확보단이 국회를 방문,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제주도의회 현기종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용만 예결위원장, 김경학 의장,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허문정 기획조정실장, 송영훈 도의회 운영위원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제주지역 주요 숙원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606억원을 국회에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돌입한 가운데 오 지사와 김 의장은 공동 단장으로 ‘제주 국비확보단’을 구성, 20일 국회를 방문했다.

국비확보단은 이날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용범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잇따라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과 국비 요청액은 ▲감귤·월동채소 출하 시기 해상운송비 50% 지원 사업(100억원)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현대화 사업 245억8000만원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34억6000만원 ▲장애인거주시설 확충 사업 17억5000만원 등 22개 사업에 총 606억원 규모다.

오 지사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건의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반드시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특히, 증액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설득에 나섰다.

김 의장은 “제주의 역점 사업뿐만 아니라 장애인 거주시설 부족과 시설 폐쇄로 입소 대기자는 늘어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중증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국회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서삼석 예결위원장은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각별히 챙겨보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좋아하는 제주도에서 앞장서서 추진하는 정책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부 긴축재정으로 지자체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만큼 지역상품권이 지방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의 버팀목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메카로 역할을 해온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제주도민의 삶에 불편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도의회에서 송영훈 운영위원장, 양용만 예결위원장, 현기종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제주도에서 허문정 기획조정실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지난 14~17일까지 새해 정부 예산안을 놓고 감액 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20~24일에는 증액 심사를 실시한다. 예산소위에서 논의된 예산안 수정안은 오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의결을 목표하고 있다. 이때 여야 합의가 불발된다면 오는 12월 1일 자동으로 국회 본회의에 예산안이 부의된다.

20일 국회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오른쪽)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내년도 국비 예산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20일 국회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오른쪽)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내년도 국비 예산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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