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국인 관광객 감소...“국내선 기종 중대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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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 2023년 4분기 경제 동향 간담회 개최
국내선 공급석 감소-물가 논란에 내국인 관광객 8.5%↓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일동)는 22일 지역 주요 업계와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2023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 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일동)는 22일 지역 주요 업계와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2023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 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며 지역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제주를 잇는 국내 항공편이 10% 가량 줄어든 만큼 항공기 중대형화를 통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일동)22일 지역 주요 업계와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20234분기 제주지역 경제 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고규진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사무처장, 고성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남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본부장, 양기호 한림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정연모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제주지부장, 정일동 한국은행 제주본부장,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제주지역 경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선 관광업은 최근 해외 여행 수요 확대와 국내선 공급석 감소 등으로 내국인 개별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며 업황 회복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면에 일본은 엔저 현상, 동남아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한 초저가 패키지 상품 판매 등으로 한국인 관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 들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1249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는데 비싼 물가 논란과 함께 국내선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 노선은 지난달 기준 내국인 탑승률 94%를 기록했지만, 운항 편수는 215편으로 코로나19 이전(240) 대비 10% 감소한 실정이다.

향후 내국인 수요 회복을 위한 국내선 기종 중대형화 전환, 제주 관광물가 관련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선 정기 노선 확대 등이 요구됐다.

이와 함께 도내 카지노업의 경우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8개 업체 중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드림타워 카지노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업 및 부동산업은 지자체 등 공공 발주 수요에 힘입어 공공부문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민간부문은 주택경기 위축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재건축 사업,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예정된 개발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 지역건설사 매출 증대가 예상, 투자 심리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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