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임진희, LPGA 도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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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선수.
임진희 선수.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독 다승왕(4승)을 차지한 제주 출신 임진희가 내년 미국 무대에서 뛰기 위한 최종 시험무대에 선다.

임진희는 K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이소미, 통산 3승의 성유진, 1승을 거둔 홍정민과 함께 다음달 1일(한국시간)부터 6일 동안 미국 애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매그놀리아 그로브GC에서 열리는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

통산 6승 가운데 올해에만 4승을 올리며 국내 최강자로 떠오른 임진희는 한껏 물오른 샷, 퍼트감으로 자신감을 안고 떠났다.

2단계 예선을 거친 선수들과 올시즌 LPGA 하위권자, 세계랭킹 75위 이내 자격으로 최종전에 직행한 강자 등이 나서는 Q시리즈는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의 2개 코스(크로싱스, 폴스)에서 번갈아 4라운드를 치른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이 본선 2라운드를 더 치러 시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에게 부여하는 최종전 직행 티켓으로 출전하고, 성유진과 홍정민은 지난달 예선을 통과해 최종전 출전 자격을 따냈다.

대회 상위 20위 이내 선수들은 내년 LPGA 카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21~45위 선수들은 LPGA 투어와 엡손 투어(2부)를 병행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국내에서 보여준 실력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20위 이내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차와 기후, 잔디 등 낯선 환경에서 플레이 해야 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4라운드 종료후 컷을 결정하는 만큼 빨리 현지적응을 마치고 일찍부터 상위권에 올라 조바심 없이 플레이 하는게 관건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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