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다양
청정바다 대청결 프로젝트.자원 순환 운동도 전개
자원봉사는 남을 배려하고 희생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보상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기에 더욱 아름답다.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남을 돕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자원봉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본지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친화 기업을 4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손영준)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서 규정한 자원봉사 활동 개발, 배치, 교육, 연계 협력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종합적으로 장려하기 위한 자원봉사 전문 기관으로 2003년 설립됐다. 현재 제주도청 2청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주요 사업을 보면 첫째 ‘도내 기관·단체·기업들과의 자원봉사 활동 협력체계 구축’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업 자원봉사 운영 활성화 ▲찾아가는 맞춤형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 문제 해소 ▲안녕캠페인 추진 및 네트워크 구축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한 네트워킹 구축 사업 ▲전문자원봉사단 운영 및 발굴 ▲자원봉사자 모집 및 배치(행사 시) 등이 있다.
둘째로 ‘자원봉사 관리자 및 지도자 교육·훈련’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 지도자 워크숍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아카데미 운영 ▲도·행정시 자원봉사센터 관리자 교육 ▲재난 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셋재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조사·연구’ 사업이다.
여기에는 자원봉사 진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비롯해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자립준비 청년 이사 지원사업 ▲청소년·전문자원봉사단 매칭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전국 자원봉사센터 간의 협력·조정·지원 업무가 있다.
넷째 ‘정보 자료실·1365자원봉사 포털시스템 관리 및 인센티브 운영’을 들 수 있다.
이 업무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교육 및 점검 ▲자원봉사 정보자료실 운영 ▲우수 자원봉사자 간병비 지원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및 할인가맹점 운영 ▲자원봉사 아카이브 구축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자원봉사센터는 이 외에도 자원봉사자 대회, 소식지 발간, 청정제주 V-Possible 스탬프 투어, ‘다같이 줍자! 제주 한바퀴’ 프로젝트 수행, 가파도 환경정화 활동, 자원 순환을 위한 종이팩(우유팩) 모으기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청정바다 대청결 운동인 ‘다같이 줍자! 제주 한바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6월 한 달 동안 47개 단체에서 170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5000㎏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와 자원봉사자, 관광객이 제주 해안가를 6개 구간으로 나눠 한 달 동안 쓰레기를 줍는 이 프로젝트는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해안 정화 활동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