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교육공무직 정원 해마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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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사 등 22개 직종 정원 2116명서 내년 3월 2196명으로 80명 증원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초등돌봄 수요가 늘고 특수학급이 늘면서 교육공무직 정원이 매년 늘고 있다. 늘어나는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근무환경 여건 개선 민원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본지 취재 결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교육복지사 등 22개 직종 정원 2116명을 2196명으로 80명 증원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직원 정원 관리 규정 일부 개정 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의견 수렴, 법제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일자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특수교육실무원 정원은 165명에서 186명으로 21명 늘어난다. 또 교육복지사는 26명에서 32명, 돌봄전담사는 265명에서 283명, 행정실무원은 119명에서 137명, 청소원은 196명에서 206명으로 각각 증원 조정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교육공무직원 관리 규정 개정을 통해 지난 3월 1일자로 교육공무직원 정원을 1983명에서 2106명으로 123명 증원했고, 지난 6월에도 추가로 10명을 증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돌봄학급을 비롯해 교육 복지 분야 사업이 늘면서 교육공무직원 정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공무직 정원이 1년 새 213명 늘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의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은 지난 4월 열린 제415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학교급식종사자에 대한 건강 검진 결과 폐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학교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폐암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제42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가 지난달 20, 21일 실시한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도 다수 의원들이 교육공무직원 증원에 따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12월 현재 제주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정원은 2116명으로 제주도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1533명보다 583명 많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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