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의회, 제주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의결...진통 끝에 합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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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6일 오후 4시 본회의 열어 내년도 제주도-교육청 예산 처리
제주도 예산안 7조2104억원, 도교육청 예산 1조5964억원 최종 확정
제주도 예산안 511억원 감액 조정...교육청 예산 427억원 감액 조정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7조2104억원 규모의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본예산안이 진통을 거듭한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6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제주도 예산안과 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일부 증액 사업들을 부동의했던 것과 달리 도의회에서 수정한 예산안을 전체 동의했다.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안은 일반회계 5조8139억원, 특별회계 1조3965억원 등 총 7조2104억원 규모다.

도의회는 제주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502억원, 특별회계에서 9억1000만원 등 총 511억1000만원을 감액해, 다른 사업으로 증액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감액 조정된 538억원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도의회는 제주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에서 설문대할망전시관 외부 진입로 포장공사 5억원, 통합관제센터 CCTV 전용회선요금 5억원 등 총 502억원을 감액해, 재활용품 도외운반처리 지원 사업 2억원, 대중교통 우선차로시설 유지보수 1억8000만원 등 총 502억원을 증액 조정했다.

특별회계에서는 제일주차빌딩 주차설비 유지보수 용역 등 총 9억1000만원을 감액해,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및 조성 시설비 등으로 증액했다.

도의회와 제주도의 예산 협의는 본회의 시간을 연기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예산 감액 규모와 증액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을 놓고 이견이 엇갈렸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지난 5일까지 제주도 예산안에 대한 감액, 증액을 조정하는 계수조정을 마무리해 의결하기로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6일로 넘겼다. 이어 예결위는 6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었지만 곧바로 정회해 다시 협의를 진행했지만 본의회가 예정된 오후 2시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2시에 예정됐던 본회의는 오후 4시로 연기됐고, 예결위는 본회의 30분을 앞둔 오후 3시30분 다시 회의를 열어 계수조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와 함께 1조5964억원 규모의 제주도교육청 예산안도 최종 의결됐다. 도의회는 도교육청 예산 중 427억6300만원을 감액해 증액 조정했다. 이에 앞서 교육위 계수조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2억원이 삭감됐던 교육청 예산은 예결위 심사를 거치면서 대폭 되살아났다.

교육위에서 92억6000만원이 삭감됐던 중학생 드림노트북 지원, 초등학생 태블릿컴퓨터 보급을 위한 ‘학생용 스마트기기 지원’ 예산은 8억2500만원만 삭감됐고, 91억8500만원 중 8억9770만원이 삭감됐던 ‘학교유무선인프라구축’ 예산은 모두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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