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데...제주 기업 경기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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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전망 건강도지수 71.4로 전월 대비 9.7p 하락

인건비 상승과 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 등 영향

제주지역 제조 및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기 침체가 여전하다. 인건비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촉발된 내수 부진 등이 맞물려 도내 기업들의 경기 불황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2023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71.4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 SBHI는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이달 하락세로 반전됐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을 업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은 전달 대비 1.1p 상승한 90.0, 비제조업은 13.0p 하락한 65.6으로 나타났다.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제조업은 9.1p 상회, 비제조업은 12.2p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전망을 살펴보면 생산(88.990.0), 자금사정(62.266.7)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78.470.2), 영업이익(71.663.1), 고용수준(89.288.1)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인건비 상승’(64.3%)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내수부진’(52.4%), ‘원자재 가격상승’(42.9%), ‘고금리’(33.3%)물류비상승 및 운송난’(33.3%) 순이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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