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성황
2023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성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국민체육센터서 대학.고등.중등부로 나눠 열려

대학부 '독고다이', 고등부 '리딤', 중등부 '중문중 황금세대' 우승
지난 9일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대학부 결승전에서 ‘독고다이’팀(상의 검정색)과 ‘경우 의수’팀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제주 길거리 농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3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지난 9일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농구동아리 캐러빔(회장 문제현)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대학부, 고등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치면서 경기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는 3명이 한 팀을 구성, 전·후반 구분 없이 12분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골대를 앞에 놓고 노룩패스, 현란한 레이업 슛이 터질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박수가 이어졌다.

선수들은 경기 중 볼을 다투다가 상대가 넘어지면 손을 내밀고 부상 여부를 묻는 등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수와 응원단을 대상으로 3점슛, 자유투 경연대회를 통해 제철을 맞은 감귤과 농구공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고, 시상식에서 돌발 퀴즈 이벤트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자유투 이벤트 참가자들이 공을 넣고 있다.

경기 결과 대학부는 결승전에서 완벽한 팀 워크를 보여준 ‘독고다이’팀(이왕훈 제주대 4, 임수보 제주대 3, 김동근 제주한라대 3, 김예성 제주대 2)이 ‘경우 의수’팀(김도훈·이영석·손석영 이상 제주대 2, 고동우 제주대 1)을 21-10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학부 3위는 ‘FF4’팀(강민규 경남대 2, 김용희·배준서·허벌 이상 제주대 2)에 돌아갔다.

고등부는 ‘리딤’팀(강지웅·배현서·안현서 이상 제주제일고 2)이 ‘거친녀석들’팀(오은철 성산고 1, 윤준혁·이준범 이상 세화고 1)을 15-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주고’팀(김다윤·김우석·송건우 이상 남주고 1)은 3위를 차지했다.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중문중 황금세대’팀(김경수·선재윤·안민규 이상 중문중 3, 윤지후 중문중 2)이 ‘현비비빅’팀(고현비·강명준·정원찬·조성원 이상 제주동중 3)을 8-5로 누르며 정상에 올랐다. ‘농구바카’팀(고세원 서귀포중 2, 부권 남주중 2, 박규빈 홍스쿨링)은 3위를 차지했다.

입상팀에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고, 부상으로 상품권(1위 30만원 상당, 2위 25만원 상당, 3위 20만원 상당)이 주어졌다.

부별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김동근 선수(대학부), 배현서 선수(고등부), 안민규 선수(중등부)에게도 상장과 부상으로 농구공이 수여됐다.

문제현 캐러빔 회장은 “농구대회를 할 때마다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이 멋있고, 보람을 느꼈다. 올해는 중등부가 많이 참석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게 보인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