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센터를 운영할 파트너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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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찬.
홍경찬.

▲ 새활용센터를 운영할 파트너를 찾습니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새활용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사람들이 많이 있다. “ ‘재활용’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는다. 일반적으로 생산물을 한번 사용하고 난 뒤 재처리 과정을 거쳐 본래의 용도 또는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재활용과 새활용은 의미 자체가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배출하는 폐기물인 페트병을 가지고 가정에서 화분이나 연필꽂이 등으로 사용하는 것은 재활용에 해당되지만, 페트병을 분쇄 가공해 원사로 만들어 옷이나 가방을 제작하는 것은 새활용의 개념이다. 즉, 폐자원에 아이디어나 디자인 등을 더하여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의자 시트로 가죽 가방을 만들고, 다 쓴 우유팩에 디자인을 입혀 필통과 명함케이스로 상품화하면 구매 욕구가 절로 생길 정도로 상품가치가 높다.

제주시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새활용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새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시설로 2021년 6월부터 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 올해 6월 준공해 2024년 3월 ‘제주시 새활용센터’라는 명칭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걸음마 단계에서 출발하지만, 힘찬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제주시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파트너를 모시고자 한다.

새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를 가진 새활용 작가를 육성·지원해 창업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도민 교육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새활용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김달은.
김달은.

▲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아시나요

김달은, 서귀포시 환경보호팀장

 

겨울철에는 난방용 화석연료 사용량이 증가하고 대륙성 고기압에 의한 북서풍 영향으로 고농도(50㎍/㎥이상)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황사를 포함한 아주 작은 크기(10㎛이하)의 오염물질로 인간의 활동에 의해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나 가스가 배출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입자들은 다양한 부위를 통해 인체 깊은 곳까지 침투한다.

이에 정부는 2019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조치로 계절관리제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행된 1~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시행 전보다 27%(33→24㎍/㎥)가량 감소됐고, 대기질 좋음(13→33일)과 나쁨(35→20일) 일수도 모두 개선됐다.

제주도는 이번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수송·산업·생활분야에 11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수송분야는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 △자동차 배출가스 전문정비업체 지도점검 강화 등, 산업분야는 △대기배출시설 불법연료 사용점검 △대기방지시설 모니터링 강화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집중점검 등, 생활분야는 △도로 노면청소 확대 운영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예방 △취약계층 이용시설 미세먼지 대응점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강화이다.

도민과 사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청정 대기질과 건강이 보호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신민호.
신민호.

▲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또하나의 이야기. '4.3'

신민호,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최근, ‘12·12 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의 인기가 상당하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한 영화의 사실적 표현과 우리가 알지 못한 이야기를 접한 사람들은 몰랐던 사실에 분노와 씁쓸함을 곱씹는다. 영화는 예술의 영역으로 일부 상상력이 가미될 여지가 있어 이를 곧이곧대로 사실로서 받아들이는 태도는 지양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사람들이 관심가져야 할 내용에 이목을 끈 측면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문학의 영역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스토리를 담은 이야기로 공감을 이끌고 뇌리에도 각인시킬 수 있으며, 그렇게 대중에게 인정받은 이야기가 또 다른 문화로 재생산되어진다.

세계적인 유명 소설가 한강 작가의 작품 ‘작별하지 않는다’가 올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면서그녀가 써낸 이야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소설은 제주 4·3 사건의 비극과 학살을 다뤘는데 4·3관련 영상물 등의 사료를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아픈 기억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다양하다. 모른 척 넘어가기도 하지만 정말 모르고 지나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서울의 봄’과 같은 콘텐츠의 출현은 반갑다.

아픈 역사는 시간에 흐름에 따라 기억 속에서 풍화될 이야기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상기하고 계속 전달돼야 한다.

우리 주변 사람들, 아니 바로 옆, 어쩌면 나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던 이야기와 오늘 한번 대면해보는 것을 어떨까?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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