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주 총선 예비주자 18명...선거전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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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20, 12월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얼굴 알리기' 총력
민주당 내년 선거에서 6연승 vs 국민의힘 의석 탈환 '초미의 관심'
제주지역 국회의원 3개 선거구 지도.
제주지역 국회의원 3개 선거구 지도.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오는 12일부터 실시된다. 제주 정가는 본격적인 선거전 체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대부터 21대까지 5회 연속 20년 동안 도내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연승가도를 달렸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까지 6연승 기록을 달성할지, 국민의힘이 의석 수 확보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현재까지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은 제주시갑 7명, 제주시을 7명, 서귀포시 4명 등 모두 18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11명, 더불어민주당 6명, 정의당 1명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2일부터 3개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62)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에서는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57)과 문윤택 전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55)가 출마 의지를 굳혔다. 본선거 보다 더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제주시갑당협위원장(55),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56), 최근 복당한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59)이 출마 준비에 나섰다. 고영권 변호사(50)는 여당 후보로 출마를 고심 중이다.

제주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49)이 2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에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58)도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56)과 김효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부원장(55), 현덕규 변호사(59)가 출마를 예고했다. 앞서 4차례 총선에 도전했던 부상일 변호사(52)는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대항마로 떠올랐다.

정의당에서는 강순아 제주도당 부위원장(39)이 출마 채비에 나섰다.

서귀포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55)이 3선 도전에 나섰다. 같은 당에서 현재까지 경쟁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61)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56),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62)이 출마를 결심했다.

여당의 유력 후보였던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65)은 새 인물 수혈을 위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 위원장은 제주지역 비례대표를 중앙당에 요구하면서도 본인은 비례대표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어깨띠 착용이 가능해 출마 예정자들은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역 국회의원은 사임을 하지 않아도 돼서 공식 출마선언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총선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12일부터 각 선거구에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으며,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탁금은 300만원(후보자 기탁금 1500만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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