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취업기회 있어야...특성화고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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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성산포수협 복지회관서 ‘성산고등학교 발전방안 포럼’ 열려

성산고등학교(교장 양기봉)가 신입생 모집난 해결과 졸업생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광훈 성산고 교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최로 11일 오후 성산포수협 복지회관에서 열린 ‘성산고등학교 발전방안 포럼’에서 발제를 통해 ‘성산고 체제개편 및 학과 재구조화 계획(안)’을 제시했다.

학교 대표로 나선 정 교사는 “최근 신입생 모집에 일반과, 해양산업과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1교 2체제(일반과, 해양산업과)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선택과 집중의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사는 “지금의 일반고 유형을 특성화고로 전환, 졸업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과 양질의 취업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항해시스템과, 기관시스템과, 바이오응용과를 두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사는 “특성화고 전환을 신속히 진행,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 “제주는 아시아 1위 크루즈 기항지”라며 “특성화고로 개편될 경우 크루즈승무원학과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성산고는 지난 8월 특성화고 전환을 목표로 학과 개편과 학교 재구조화 등 내용을 담은 학교 발전 중장기 계획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한 바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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