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성탄절 등 연말 소비 진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탐나는전 7% 할인발행 개인한도 상향(70만→100만원)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탐나는전 카드나 지류 상품권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원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제주도는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 방식을 카드 결제 시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으로 전면 개편한다.
제주도는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탐나는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 재정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을 이용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3%가 적립된다. 연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내년 확보된 탐나는전 발행 예산은 제주도 자체 예산 90억원이다. 현재 국회에서 협의 중인 지역화폐 발행 국비 예산 반영 여부에 따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할인발행 방식이 지속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용자 포인트 적립 방식은 내년도 예산이 고시되고, 집행이 가능한 1월 4일 또는 5일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발행이 종료된 제주사랑상품권을 도내 제주은행 전 지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교환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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