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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제주자원봉사대상 - 대상 강미자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부회장
11개 봉사단체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 적극적으로 도와
강미자씨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
강미자씨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모습
강미자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부회장
강미자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부회장

제주일보가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제주사회 공동체 건설을 위해 마련한 ‘2023년 제주자원봉사대상’에서 강미자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회 부회장(65)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 부회장은 1991년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지역봉사회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현재까지 33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강 부회장은 모다드렁봉사단, 누리보듬봉사단, 서귀포여성발전연대, 해양오염봉사단, 자연보호 서귀포지회봉사단, 지역장애인지원협의회 등 무려 11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 부회장은 문화·체육분야 행사 지원을 비롯해 재난 복구 현장, 어려운 이웃 돌보미, 환경정화 활동은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감염병 예방 접종센터 안내봉사, 의료진 보조, 방역활동 등 단순 봉사활동에서부터 전문 영역을 넘나느는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 부회장은 2019년 2월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자 같은 해 5월부터 10월까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서귀적십자봉사회, 자연보호중앙회 서귀포지회 회원들과 함께 수제마스크 1만장을 제작·배부했다.

이와 함께 버스승차대와 서귀포시에서 지원 요청한 방역 활동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방재봉사단과 함께 감염병 예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 안전과 감염병 예방에 적극 앞장섰다.

특히 감염병 확산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위축된 가운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노인 안내 봉사를 하고,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후에는 PCR검사소가 마련된 지역보건소에서 진단검사 안내 봉사에 참여하는 등 113회에 걸쳐 405시간동안 자원봉사에 나섰다.

강 부회장은 또 2021년 9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의 핵심 봉사사업인 사랑의 밥차 사업이 중단되자 햇반과 곰탕, 즉석 카레, 전복죽, 참치 등 식사대용품을 키트 형태로 구성, 봉사단체와 함께 노인 가구에 직접 배달에 나서기도 했다.

강 부회장은 도심 속 플로깅과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청정 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선 2021년 서귀포시가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집계되면서 서귀포시가 걷기 운동과 쓰레기 줍기를 합친 ‘플로깅’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적극 추진하자 강 부회장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범시민 플로깅의 날’로, 마지막 주 토여일은 봉사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플로깅의 날로 정해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도내 368개 오름 등산로 주변 환경지킴이 활동과 함께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적극 추진,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강 부회장은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있다.

매년 농번기마다 지역 농협과 봉사단체간 협업을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일손 돕기를 나서는 것은 물론 농산물 파동이 발생할 때는 지역 860개 봉사단체 회원 5만여 명을 통해 농산물 수급과 판로 확보에 앞장서 농가 수익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제주에 각종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현장을 찾아가 하우스 철거를 비롯한 복구 작업에 가장 먼저 앞장서는 것은 물론 피해 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인과 소방, 경찰을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실시, 보다 빠르고 안전한 복구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강 부회장은 1991년 대한적십자사와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캠페인 활동을 전개, 기부문화와 헌혈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강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봉사 현장에 뛰어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문화 활성화를 위해 전문자원봉사자 교육과 워크숍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는 등 폭넓은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제주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의 변화와 혁신에도 일조했다.

우선 지방보조사업에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탈피, 사회공공기관에서 집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끌어 내면서 지난해 이동형 행복밥차 사업비 3000만원, 청소년공부방 지원사업비 1500만원 등 1억135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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