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된 ‘옛 노형파출소’ 부지, 민간투자 유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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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BOT 방식 공모 내년 4월 12일까지 진행
2015년 아덴타워 사업 무산...“빛 조명 등 콘텐츠 적용”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토지자산(제주시 노형동 903-4)에 민간투자자를 유치,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토지자산(제주시 노형동 903-4)에 민간투자자를 유치,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10년 넘게 장기간 방치된 제주시 노형로터리 옛 노형동파출소 부지에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설지 주목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제주시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토지자산(제주시 노형동 903-4)에 민간투자자를 유치,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공사는 이날부터 내년 412일까지 4개월간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민간투자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사업은 사업자가 건설투자를 포함해 일정 기간 시설을 운영하고 투자비 회수 후 공사에 반납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건축물 사용 및 수익 기간은 최소 20년에서 최대 30년이다.

공사는 신축 건축물 외관에 미디어파사드, 옥외광고(디지털 광고)를 적용하고, 내부에 제주관광안내센터를 조성하도록 하는 것을 필수 요건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소유 노형 토지자산 전경.
제주관광공사 소유 노형 토지자산 전경.

해당 토지는 제주 최고층 건물인 제주드림타워와 이마트 신제주점 북측 맞은편에 위치한 금싸라기땅으로 꼽힌다. 고도제한 55m 이하의 일반상업지구다.

공사는 빛 조명(미디어 파사드)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노형 도심 야경의 볼거리를 한층 더해나갈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민간 투자사업은 노형오거리에 인접한 토지의 입지적 환경과 토지 용도를 종합 감안한 것이라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공사와 민간투자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20127월 옛 노형동파출소 부지 부지 407와 건물을 매입한 뒤 민간 사업시행자와 협약을 맺고 신제주권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호텔 임대·옥외광고 사업인 아텐타워 사업을 진행했지만 2015년 사업자의 재무구조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이후 시내 면세점의 안정화 등 경영 환경 개선, 예산 등의 이유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현재까지 도심 한 가운데 방치돼 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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