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예산 부활…제주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비율 상향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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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탐나는전 운영을 카드 결제 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일원화하는 가운데, 전액 삭감됐던 지역화폐 국비 예산이 되살아남에 따라 포인트 지원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탐나는전 카드.
탐나는전 카드.

국회는 최근 본회의에서 내년도 국가 예산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300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정부가 전액 삭감했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액을 국회가 되살린 것이다.

제주도는 3000억원 중 30억~35억원 정도가 제주에 교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국비가 내려오면 내년 탐나는전 관련 예산으로 확보한 지방비 90억원을 더해 약 120억원 규모로 포인트 적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애초 제주도는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3%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국비 확보에 따라 적립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부되는 국비 규모는 내년 1월 중순이나 2월 초쯤 알 수 있다”며 “포인트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긴 했지만, 국비가 얼마나 내려올지 아직 예측이 어려워 비율 상향을 상시적으로 할지, 한시적으로 할지는 추후 국비 규모가 정해지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탐나는전 포인트는 연매출액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만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내년도 예산이 고시되고, 집행이 가능한 1월 4일 또는 5일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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