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의 삶을 통해 바라본 시대증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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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전 주일본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 ‘강창일, 격정 55년’ 펴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의 모습을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바라본 시대증언록이 출간됐다.

강창일 전 주일본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가 최근 ‘강창일, 격정 55년’을 펴냈다. 부제는 ‘조작된 정치범의 시대 증언록’이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3선 개헌을 반대하다 기소된 일이나 서울대 학생 시절 독재정권에 맞선 민청학련 관련 사건으로 10년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형집행정지로 풀려난 일화 등 자신과 동지들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풀어냈다.

역사학자이기도 한 강 전 대사는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열정을 쏟았던 제주4·3문제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알려지지 않은 노력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1장 제주에서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2장 국사학도로서 대학 초입시절, 3장 민청학련 사건과 그로 인한 인생 역정, 4장 도쿄대 유학시절의 이야기들, 5장 역사학자로서의 삶과 활동, 6장 4·3운동, 7장 국회의원 시절, 8장 일본대사 시절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강 전 대사는 “나를 보고 혹자는 ‘파란만장한 풍운아’라고 한다. 혹자는 감옥에도 갔다 왔으면서 유학도 가고, 교수도 하고 국회의원과 주일대사를 지냈으니, 해볼 것은 다 한 ‘출세한 인생’이라고도 한다”며 “이 책은 격동기인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의 참모습은 어떠한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그리고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국가권력에 의해 굴절되고 적응해나가는가 하는 것을 나의 경험을 통해 증언하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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