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앞 주차장 밀고 '공원' 조성에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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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억원 투입 '도로 다이어트' 사업 내년 시행
주차장 29면 폐쇄...주차난 가중 '뺑뺑이 차량' 더 나올 듯
제주시청 본관 앞에 내년 5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이 실시된다.
제주시청 본관 앞에 내년 5월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이 실시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6800만원을 들여 시청 본관 앞 도로 양 옆에 있는 주차장을 폐쇄, 공원과 인도를 조성하는 ‘도로 다이어트’ 사업을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사 앞에 녹지공간을 조성,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그런데 길이 135m·폭 30m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가운데 29대의 주차면과 함께 왕복 4차로 중 2개 차로가 사라지면서 시청 앞 주차난과 교통 체증은 가중될 전망이다.

실제 제주시청사 주차공간은 총 176면이지만, 주차면 1곳 당 30분 이내 주차 회전율은 6.52대에 이르면서 빈자리를 찾지 못해 청사를 돌고 도는 이른바 ‘뺑뺑이 차량’은 항상 연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공원과 인도 조성을 위한 ‘도로 다이어트’도 바람직하지만, 주차난이 더 심화돼 시청을 방문한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훈단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 앞 유료 주차장 29면 중 9면은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도로 다이어트 사업은 차 없는 거리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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