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내년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총선은 여러 사안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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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년대담…내년 주요한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최선
내년 총선 출마 여부 관련 “공천 여부 문제…도민 요구에 얼마든지 결심도”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4년 신년대담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4년 신년대담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2024년 새해에 가장 주요한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4년 신년대담을 갖고 “의회가 새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일상생활과 현장에서 도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민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올해 일부 도의원의 일탈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김 의장은 “우선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들 드린다”며 사과의 입장을 표명하고, “의회 차원에서 징벌조항을 만들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않고, 선언적이 될 수 있다. 선출직 의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도의회의 다수당을 차지하고 민주당 소속인 지사의 관계로 인해 제주도정에 대한 견제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너무나 당연하다. 본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같은 당 소속 지사와 의원이 정책적 목표가 일치하는 부분도 있다. 의장으로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 내년도 본예산을 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이후 다시 일부 조정한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협상이 된다. 일부 사안에 대해 완전하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본회의에 이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차제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김 의장은 “정당공천제를 취하고 있다. 결국 공천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다. 현역 도의원이 사직하고 나가면 25%의 페널티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도민들의 요구에 의해 얼마든지 결심할 수 있다고 본다. 의원직을 사직 날짜가 내년 1월 10일까지다. 그날까지는 여지가 있다. 의장으로서의 책임도 무겁다.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국비 추가 확보와 관련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노력해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제하고 “그런데 최근 관련 기사를 보니깐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국회의원들이 자기네가 다 했다고 한다”면서 “의회와 도지사, 공무원 등의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쉬움이 있다”며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장은 내년 총선과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아라동을 도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의장이 답변할 사안은 아니”라면서도 “다만 개인적인 생각은 중도 사직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은 개인만이 아니라 공당인 민주당도 떠안아야 한다. 기회가 있다면 공천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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