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캠퍼스 통합 본격화…‘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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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제주대학교의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교육대학)의 통합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대가 올해 아라캠퍼스 내 교육대학 신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신축되는 교육대학은 총 사업비 431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7년 준공 목표다. 교육대학 이전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것은 교육부가 지난해 3월 공모한 ‘2024년 국립대학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신청 사업’에 제주대 아라캠퍼스 내 교육대학 건물 신축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제주대와 제주교육대학이 2008년 ‘국립제주대학교’로 통합된 이후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의 통합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학은 통합됐지만 캠퍼스 분리 운영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대학 운영 측면에서 행·재정적 비효율성이 초래됐고, 초·중등교육 일원화를 비롯 질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없었다.


학생들의 대학생활 측면에서도 대학 통합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가 시내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교육대학 학생들이 아라캠퍼스의 시설을 활용할 수가 없고, 아라캠퍼스에서 강의하는 교양과목이나 선택 과목을 수강하려고 해도 시간과 거리 문제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와 함께 교육대학 학생들은 아라캠퍼스의 학생들에 비해 동아리 활동 참여 등에서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단과대학 또는 학생들 간 다양한 교류도 제한적이었다.


이 같은 이유로 2017년 허향진 총장 재임 당시 교육대학 이전을 추진했지만 당시 교육대학 학생들과 사라캠퍼스 인근 주민들의 반대, 막대한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런데 2022년 취임한 김일환 총장이 교육대학의 아라캠퍼스 이전을 재추진,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제주대 캠퍼스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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