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 유일 가축전염병 청정 유지·동물 복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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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4년 동물 방역·위생·복지시책 추진계획...올해 356억원 투입
제주도청 청사.
제주도청 청사.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유일의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와 동물 복지시책을 위해 올해 356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2024년 동물 방역·위생·복지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축산물 공급 수출 확성화, 반려동물 진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추진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국비 96억원, 도비 217억원, 자부담 43억원 등 총 3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과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물방역사업에 175억원, 안전 제주산 축산물 생산과 수출 활성화에 12억원,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 조성과 동물보호문화 정착·관련 산업 육성에 83억원,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감시 검사와 축산물 안전검사·동물보호센터 등 동물위생시험소 운영에 86억원이 투자된다.

제주도는 전국 유일의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2025년 지역단위(제주)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재난형 악성가축전염병 등이 발생하고 있지만 제주는 유일하게 비발생(청정) 지역을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물위생 분야에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화에 따른 관련 업체 지원, 제주산 축산물 수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동물보호·복지 분야는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과 보호·복지 기반을 조성하고 유기동물 보호 관리 강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기반 구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2동물보호센터, 장묘시설, 놀이시설 등 반려동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성숙한 동물보호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저감을 위한 반려동물 동행 캠페인, 실외 사육견·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연중 지속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에도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지, 청정·안전 축산물 공급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른 관련 인프라 조성, 관련 산업 육성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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