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자진흥지구 업종 다변화…관광산업 중심 탈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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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바이오산업, 제조업 등으로 확대

관광산업 위주로 이뤄졌던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 대상 업종이 우주 및 바이오산업, 제조업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43개소가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 관광·휴양업 등 39개소, 첨단산업 1개소, 제조업 2개소, 국제학교 1개소 등이다.

제주도는 2022년 ㈜미스터밀크와 ㈜오설록 등 제조업이 도내 최초로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이후 관광산업 위주로 이뤄졌던 투자 유치 업종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주 지상국 서비스 및 위성영상 전문 기업인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사업장이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컨텍은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대 1만7546㎡ 부지에 안테나 12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대 민간 우주 지상국 단지와 우주 체험 및 교육관, 관람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제주에서 첨단산업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첫 사례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외 기업 2곳과 투자 금액 290억원, 신규 고용 창출 30여 명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를 ▲우주산업 기업 사업장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최초 지정 ▲생명공학기업 등과 투자협약 체결 ▲조례 개정을 통한 유망 신성장산업과 분산 근무 기업 지원 근거 마련 등 투자 유치 다양화의 기반을 다진 한 해로 평가했다.

올해는 투자진흥지구,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추진과 함께 지난해 확충한 자체 인센티브를 활용해 입지·설비 및 고용 등 다양한 기업 지원에 나서고, 제2 첨단과학기술단지와 하원 테크노캠퍼스 등 대규모 입지 개발 기회를 맞아 1대 1 기업 상담과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 등을 병행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신성장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투자 기업들도 다양해진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설계하고 있다”며 “올해 대규모 산업 입지 개발이 구체화함에 따라 인센티브를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 지원 성공 사례를 만들어 향후 투자 유치 활동에 탄력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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