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이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제주혈액원은 지난해 4만7108명이 헌혈에 참여하면서 헌혈 목표 4만6840명 대비 100.6%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헌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혈액원은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헌혈센터 4개소와 헌혈버스 2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개인, 버스에서는 단체를 대상을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개인 헌혈자는 3만2985명으로 전년도 2만772명에 비해 3123명(14.3%) 늘었고, 단체 헌혈자는 1만4208명으로 전년도 1만2976명보다 1232명(9.5%) 증가했다.
특히 헌혈의집 서귀포센터의 경우 헌혈자가 5553명을 기록, 전년도 2245명보다 3311명(147.8%) 증가하면서 헌혈 목표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서귀포센터는 2022년 서귀포지역 헌혈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제주도로부터 2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개소한 이후 헌혈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영섭 제주혈액원장은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주혈액원은 도민 참여를 바탕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혈액원의 올해 헌혈 목표는 지난해 4만6840명보다 3780명(7.4%0 증가한 5만320명으로 헌혈자 편의성과 예우 확대, 헌혈자 교육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헌혈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로 운영 3년차를 맞은 헌혈의집 서귀포센터는 지난해 5000명보다 30% 증가한 6500명을 올해 헌혈 목표로 설정, 다양한 홍보 등을 통해 헌혈자를 모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