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생태, 문화올레 '제주의 자연과 사람, 역사 품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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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연구원, 19일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제주마을(Jeju Village)’ 개념 도입...'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본 구상안' 제시
19일 제주연구원이 제시한 가칭 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본 구상안 

가칭 제주 역사문화지구 기본 구상안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 민관협력추진단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연구원은 ‘제주의 자연과 사람, 역사를 품은 공원’을 주제로 ‘역사올레’, ‘생태올레’, ‘문화올레’ 등 전체를 3개의 구역으로 구분하는 가칭 제주 역사문화지구 구상안을 제시했다.

역사민속 구역은 현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삼성혈을 연결하는 공간에 제주의 자연, 민속, 역사 관련 내용을 배치하는 것이며, 자연생태 구역은 현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제주도 문예회관 사이 자연림을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해 활용하는 방안이다.

문화예술 구역은 제주도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구획해 제주의 문화, 예술에 관한 내용을 배치하는 안이다.

전체적으로는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의 삶을 보여주는 ‘제주마을(Jeju Village)’ 개념을 도입해 ‘제주마을을 입히다, 제주자연을 입히다, 제주인의 삶(역사와 민속, 문예)을 입히다, 제주어를 입히다’로 구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 민관협력추진단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가칭 제주역사관 구축과 관련해서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을 중심으로 보전녹지를 고려해 박물관 광장을 활용한 신축건축안과 현재 수눌음관을 활용한 리모델링 및 증축안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총 사업비는 390억원으로 제주 역사문화지구 조성에 230억원, 제주역사관 조성에 150~160억원을 추산했다.

한편 용역진은 신산공원 일대 역사문화기반 구축사업과 관련해 주민 304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사업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40.5%, 필요하지 않다가 59.5%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는 8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 수용력이 확보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 현혜경 박사는 “시설율을 40%로 제한하는 현 근린공원을 시설율 제한이 없는 주제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제안이 있어 이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시설율 제한이 없어 녹지율이 10%대로 떨어지는 사례와 목적이 전도돼 시설만 들어선 사례가 있는만큼 사업대상지인 신산공원을 근린공원으로 유지하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 주제를 입힌 공원과 역사관으로 조성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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