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옥석 가리기' 경쟁...제주 총선 시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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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현장 실사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실시
제주시갑, 내달 초 경선 대상자 확정...내달 중순 경선 진행
국민의힘, 현역 의원 ‘컷오프’위한 여론조사...제주는 제외
제주시지역 국회의원 지역구 지도.
제주시지역 국회의원 지역구 지도.

여야가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4·10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지역의 공천 후보자 공모를 지난 20일 마감하고,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후보들의 지역구 평판과 특이사항을 조사하는 현장 실사와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시갑 지역구에 현역인 송재호 국회의원(63)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57), 문윤택 더불어민주당 민주교육연수원 부원장(56) 등 3명이 출마하면서 현장 실사와 여론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5일간 후보자 면접 심사를 한 뒤, 2월 5일부터 공천자와 경선 대상자를 발표하는 ‘컷오프’(공천 배제)를 실시한다.

이로부터 열흘 뒤인 오는 2월 15일부터 단수공천을 제외한 복수 후보자 지역구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제주시갑에서는 다음 달 초 경선 대상자를 확정하고, 내달 중순에는 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제주시을과 서귀포시는 각각 김한규(49), 위성곤(55) 국회의원이 현재까지 단독 출마한 가운데 현역 프리미엄을 감안, 단독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임백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1일 3선 이상 중진, 올드보이, 586세대(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에 대해 불이익을 주거나 감점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5대 혐오 범죄(성범죄·음주운전·직장갑질·학교폭력·증오발언)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22일부터 현역 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중 하위 10%를 일괄 컷오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역은 여당 현역 의원이 없어서 이번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지역 경선과 관련해 당원 20%, 일반 국민 여론조사 80%로, 여론조사 비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제주시갑에서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56)과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59)이, 서귀포시에서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61)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57)이 당내 경선을 통해 옥석을 가리게 됐다.

제주시을은 현재까지 김승욱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56)의 단독 출마로 경합 없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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