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1366 피해상담 대부분 '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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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지난해 총 1만1011건 상담

가정폭력 8636건....2022년 7991건에 비해 8% 증가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가 22일 공개한 상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1만1011건의 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상담유형에 따라 가정폭력 피해상담이 8639건(78.4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인해 여성긴급전화1366을 찾는 피해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가 22일 공개한 상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1만1011건의 상담이 이뤄진 가운데 상담유형에 따라 가정폭력 피해상담이 8639건(78.4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성폭력 피해상담 268건(2.44%), 성매매 피해상담 158건(1.43%), 교제폭력 피해상담 269건(2.45%), 스토킹 피해상담 176건(1.6%), 디지털 성범죄 피해상담 49건(0.45%) 등 순이었다.

특히 가정폭력 피해상담은 2022년 7991건에 비해 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제주센터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의 확산과 함께 초기 폭력 발생 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 신고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를 반영하듯 상담의뢰인은 본인이 8500건(77.19%)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 1522건(13.82%), 상담소·쉼터 578건(5.24%) 등 경찰과 상담기관에서 의뢰도 19%를 차지하고 있었다.

상담방법으로는 전화상담 건수가 8339건(75.7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본인 노출을 최소화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필요한 도움과 정보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화상담을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교제 폭력 피해자의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의 긴급상담과 보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피해와 관련된 사건을 대상으로 법률구조공단 등의 무료 법률 지원도 가능하다. 외국인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거주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성긴급전화1366 제주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285명의 여성폭력피해자와 동반자를 긴급 보호 했으며, 가정폭력피해자와 스토킹 피해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70명(85건)에게 의료비가 지원됐다”며 “가정폭력, 스토킹 피해자의 심리적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상담치료비 지원도 병행하면서 피해자 지원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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