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ᄀᆞ치 행복한 뜨락’ 삼도 3차에서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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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이승철.

▲ ‘ᄀᆞ치 행복한 뜨락’ 삼도 3차에서 함께하며

이승철, 남성마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팀장

 

제주시 삼도2동 남성마을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돼 2018년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복합커뮤니티 센터 준공 및 개소, 삼도3차 마음에온 준공 및 입주, 골목길정비 등 다양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제주개발공사의 ‘치 행복한 뜨락’ 시범 사업이 도내 복지단체들과 함께 삼도3차 마음에온 주민편의 시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해 ‘스트레스 체크 및 정신건강 예방을 위한 상담’과 ‘진맥을 통한 건강상담과 약침 시술’, ‘주거정책 홍보 및 공공임대주택 입주 상담, ‘제주 향토음식 및 휴식공간’ 프로그램이 의료·주거·문화 항목으로 나누어져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입주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잠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니 정말 좋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다른 주민분에게 알려 많은 사람이 경험해 봐야 한다”라며 이웃 주민들을 모시러 나가시는 분도 계셨다.

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여해 행복을 느끼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빈 공간이었던 주민편의 시설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모습이 마을 활성화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보았다.

이와 같은 사업이 도내 곳곳에 생겨나 더 많은 도민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으며 함께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그려 본다.

 

 

김수미.
김수미.

▲ 4·3의 미래를 위해 꼭 들어야 할 이야기

김수미, 4·3평화재단 추가진상조사단 연구원

 

제주4·3평화재단은 희생자들과 관련해 연좌제 피해를 받은 사례를 2월 29일까지 제보 받고 있다.

추가진상조사단으로 걸려오는 전화 속에서 제보자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내가 이런 얘기를 이 시점에 해도 될 것인가 고민하다 제보를 받는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서 전화를 걸었다’라고 말이다. 혹여 당신이 한 말들이 자신들의 가족, 후손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담겨 있었다.

그동안 4·3희생자의 유족들은 4·3이 양지로 드러난 이후에도 가슴을 졸이며 살아왔다. 젊은 시절 그들의 삶을 희망하던 길로 가지 못하게 막은 것도 연좌제 때문이었다. 그 누구도 명확하게 4·3희생자의 가족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모든 채용 절차에 합격하고도 신원조사에서 미끄러져 발령을 받지 못한 이들이 몇 십 년의 시간을 넘어 겨우 전화 한 통화를 통해 한을 풀어내는 목소리를 매일 듣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에 담긴 망설임과 두려움을 읽을 때마다 제보 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4·3 희생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평범한 이들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연좌제 피해자들의 소통 창구가 생긴 것은 지금이라도 다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4·3으로 인해 추가 피해를 받은 억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4·3이 나아갈 길을 위해서라도 꼭 들어야만 하는 부분이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

제주4·3평화재단 추가진상조사단(064-723-4335)

 

 

김대석.
김대석.

▲ '신구간' 이사철 가스 안전수칙

김대석, 서귀포소방서 예방구조과

 

‘신구간(新舊間)’은 제주도의 전통 풍습 중 하나로,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3일 전까지 7~8일 동안 이어지는 이사나 집수리 등이 포함된 정월 풍습이다.

올해 신구간은 오늘부터 2월 1일까지다.

예로부터 제주도에서 신구간 이 되면 집을 고치거나 이사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 시기에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들이 임무 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간다는 속설이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구간 기간에는 전체 도민 중 약 15%인 약 5000여 명에서 만 명 가량이 이사를 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 안전사고는 신구간 기간이 겹쳐있는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발생률의 17.9%를 차지한다.

따라서 보다 더 안전한 이사 준비를 위해 꼭 지켜야할 가스 안전수칙이 있다. 먼저, 기존에 살던 집을 떠날 때는 이사 3일 전에 가스 공급업체나 전문 가스설비업체를 통해 미리 가스 막음조치를 신청한다. 또한 새 집으로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2~3일 전 가스 설치를 신청해야 한다.

이외에도 평상 시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 사용 전 냄새를 맡아 누출 여부 확인하며, 호스 등 낡은 연결부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가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콕과 중간밸브까지 잠가야 한다.

이처럼 가스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이사철이 되기를 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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