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남 예비후보(진보당·제주시을)은 24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 폐지 결정에 대해 “유통 재벌들 배불리기에 급급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송 예비후보는 “대형마트 노동자들의 오랜 투쟁 끝에 노동자들은 겨우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쉴 수 있게 됐지만, 노동자들의 휴식권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 유통 재벌들의 영업이익 늘려주기에만 혈안이 된 윤석열 정부 행태에 노동자들의 설움이 얼마나 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골목상권의 설움 또한 마찬가지”라며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시에서는 변경 이후 소매 업종의 80% 이상이 폐업, 전업, 업종 전환을 하는 등 골목상권이 초토화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파괴하고,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악화시키는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폐지를 윤석열 정부는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마트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위한 법 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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