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돌아돌아 비로소 마주한 첫 무대 ‘시작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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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첫 개인전, 내달 2일부터 아라갤러리
김수현 작 '시작의 순간 1'
김수현 작 '시작의 순간 1'

무언가 자란다면 식물처럼 자라면 된다.

그것들은 어느새 무성해지고 이곳을 순식간에 장악하고 금세 성장한다.

무시할 수 없다. 소리 없는 조용한 성장이 매일매일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

김수현 작가의 첫 개인전 ‘시작의 순간’이 다음 달 2일부터 15일까지 아라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영원을 향한 진정한 방향성은 삶의 교훈을 전하는 메시지이고 우리가 식물과 공존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힌다.

나고, 자라고, 사라지는 무한 반복의 프랙털 구조는 식물 생장 구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생각에 자연의 신비로움에 매료되었다고도 덧붙인다.

김 작가는 “50이 넘어 용기를 내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며 “매일 새싹을 틔우는 식물들의 모습을 관찰하다 회화로 표현하게 됐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식물들에서 배우고 그 메시지를 전달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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