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제주 제2공항 지역구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을 향해 제2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갈등이 만 8년을 넘어가고 있고,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의 임기 역시 8년째”라며 “서귀포시민은 제주의 지역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의 분명한 입장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성산으로 공항 부지가 선정됐을 당시 도의원이었던 위성곤 현 국회의원은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하지만 이후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러 차례 말 바꾸기와 선택적 침묵으로 서귀포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책적 판단인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도당은 “본인 임기 동안 벌어진 국책사업의 추진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지역민 여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할 서귀포 국회의원”이라며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앞둔 상황에서 위 의원의 속내는 무엇이고, 앞으로 진행될 추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서귀포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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