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10%로 확대…먹깨비 배달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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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설 연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는 31일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상환 유예, 민·관 협력형 배달앱 ‘먹깨비’ 배달료 지원, 탐나는전 인센티브 상향,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설 연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제주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겪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원리금 상환을 앞두고 있어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 3572건, 약 730억원의 만기를 연장한다. 지원은 1년 상환 유예와 최대 10년간 장기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대출금 10년 장기 분할 상환 이용 시 중도 상환 수수료가 최대 1.3% 면제되고, 장기 이용에 따른 대출가산금리(7.6%) 부가에도 최대 1.25~1.40% 감면된다.

또 10년 이용 시 신용보증 이용에 따른 보증수수료로 매년 1.2%를 납부해야 하지만,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0.5%p를 감면한 0.7% 고정수수료가 적용된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구매하고, 도외로 발송하는 소비자에게 택배 1건당 2500원씩 최대 20건까지 총 5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있다. 

‘먹깨비’ 이용자에게 기본 배달료 3000원 무료 서비스와, 탐나는전 결제 시 5% 페이백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연매출 10억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의 결제 포인트 적립률을 10%로 올리고, 개인별 한도도 기존 최대 7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향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영세 소상공인 집중 지원을 위해 연간 매출액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제주도는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도 확대했다. 현행 공제금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으로 사실상 폐업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급 사유를 폐업뿐만 아니라 재난·질병 등까지 확대해 일시적 위기를 겪는 경우에도 공제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제주도는 현재 연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 중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게 2만원씩 1년간 최대 24만원까지 가입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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