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는 31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복리후생을 5·18 유공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송 예비후보는 사실혼과 입양자 관계를 회복하는 가족관계 특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이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유족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송 예비후보는 “그동안 21대 의정활동을 성실히 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유족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힌 뒤 “22대 국회에서는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양로 및 요양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세밀히 설계해 현재 5·18 유공자에 준하는 복리후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창범 4·3희생자유족회장은 “송 의원은 사실혼 관계와 입양자 관계를 공식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4·3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시킨 대단한 공을 세웠다”며 “오늘 이 감사패도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4·3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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