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00.9%·배 58.6%↑…설 앞두고 성수품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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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앞두고 신선과실 1년 전보다 33% 급등
전체 물가 상승률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아
날씨 탓에 생산이 줄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날씨 탓에 생산이 줄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날씨 탓에 생산이 줄어 치솟은 과일값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으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2020=100)113.07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상승했다.

지난달 제주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1.5%)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202277.3%로 정점을 찍었던 제주 물가는 지난해 6~71%대까지 내려왔다. 이후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해 103%까지 올랐지만 이후 국제유가 안정세에 힘입어 3개월째 2%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에도 석유류 가격이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1.2%로 지난해 5월 이후 오름폭이 가장 낮았다. 전년 동월(6.0%)대비 상승폭도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내내 두자릿 수의 높은 상승률은 이어갔던 전기·가스·수도료도 3.7% 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무섭게 치솟고 있는 농산물 값이 새해 들어서도 오름폭을 키우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사과와 배 물가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0.9%, 58.6% 급등했다. (28.3%), 딸기(12.7%)도 일제히 뛰었다.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치솟기 시작한 사과 값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과는 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수확 철이 오기 전까지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토마토(62.0%), (25.2%), 고구마(13.7%), 양파(7.1%) 등의 신선채소와 고등어(8.7%), 새우(13.9%), 갈치(4.6%), 조기(5.2%) 등의 신선어개류도 상승 흐름에 가세했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외식비가 높은 점도 부담이다.

지난달 개인 서비스 가운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나타났다. 작년 84.2%에서 122.9%로 내려온 뒤 다시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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