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여 1명·야 2명 경선…본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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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소상공인 대출 연장 및 통합 돌봄체계구축
송재호, 한국마사회 본사 유치-상급종합병원 설치
김영진, 서부 문화관광복합도시 조성해 일자리 창출
사진 왼쪽부터 문대림 송재호 김영진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문대림 송재호 김영진 예비후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선거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시 서부를 관할하는 제주시갑 선거구는 현역을 포함해 3명의 후보군이 도전에 나섰다. 2004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당선된 가운데 지난해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탈환을 노리고 있다.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이번 총선 에비후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예측불허의 당내 경선 결과와 부동층 표심 등이 향후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선 도전에 나선 현역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은 제주 발전을 견인하고 세계 속의 제주를 실현할 제주번영 5대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저는 제주도 1호 개방직 공무원과 대통령직속 균형발전특별위원장, 현재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쌓은 경험과 인맥을 살려 제주 번영을 위한 5대 공약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지역 1차산업 비율은 약 11%로 전국 평균의 5배 이상을 차지한다. 농어촌 소멸위기 극복은 보다 탄탄한 제주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농어촌 직불금 200만원 증액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제주번영 5대 공약으로 한국마사회 본사 제주 유치 등을 통한 제주 관광진흥기금 15000억원 마련 지하수·풍력 등을 활용한 제주형 공유소득 계정 제주특별법 신설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기구 창설 등 제주의 평화·인권 수도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및 산업화 상급종합병원 설치 등 도민 의료서비스 확대도 제시했다.

같은 당에선 문대림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이 지지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의회 재선 의원이자 의장 출신인 문 예비후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고 득표율로 광역의원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데 이어 최연소 제주도의회 의장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는 등 정치의 폭을 넓혔고, 가장 최근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특히 제주시갑 지역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주차·교통 문제를 꼽았다.

문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소상공인 대출 연장, 상환 유예 등 금융 대책 마련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생력·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 제주산 농수산물과 제주 바다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제조업 육성 제주다움에 기반한 치유관광 활성화 지역 단위 촘촘한 통합 돌봄 체계 구축 등이다.

두 후보 간 경선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권리 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0년 만에 의석 탈환을 외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진 전 제주시갑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출마 뜻을 밝히고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네 차례에 걸쳐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을 연임하는 동안 쌓인 경험과 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는 의정활동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제주 사회 전반에 만연한 구태를 청산하고, 지역경제의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제주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제주시갑 선거구는 민주당이 20년 동안 독식 정치를 했다. 고인물은 썩게 돼 있다. 제가 추구하는 정치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도민 이익 극대화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2공항 배후도시 수준을 뛰어넘는 서부권 문화관광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산업특구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농업 시범단지를 육성하고, 제주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청정 웰니스 체험관광형 마을사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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