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지나도 귤·사과 등 과일값은 고공행진 중
설날 지나도 귤·사과 등 과일값은 고공행진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비가림 감귤 출하 본격화하며 높은 가격대...전년 대비 71% 올라
사과·배도 일주일 전보다 15% 가격 상승…수입산 가격도 마찬가지
설날이 지났지만 치솟은 과일 가격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귤을 비롯해 사과, 배, 바나나 등 대다수 과일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설날이 지났지만 치솟은 과일 가격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귤을 비롯해 사과, 배, 바나나 등 대다수 과일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설날이 지났지만 치솟은 과일 가격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귤을 비롯해 사과, , 바나나 등 대다수 과일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설날 연휴가 지났지만 과일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감귤의 경우 최근 노지감귤 출하가 마무리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비가림 감귤이 본격 출하되면서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제철을 맞은 감귤(10)은 지난 14일 기준 6023원으로 일주일 전(5879)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전년(3530)과 비교하면 70.6% 치솟았다.

사과(후지, 10) 평균 소매 가격은 29044원으로 일주일 전(25243)보다 15%, 전년 대비 26.6% 각각 올랐다. 평년과 비교해서는 16.5% 높은 가격대다.

같은 날 배(신고, 10)36535원으로 7일 전보다 15.1% 비싸졌다. 전년과 비교해선 20.4% 뛰었다.

여름철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425000t 내외로 추정된다. 배 역시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203000t 수준에 그쳤다.

수입산 과일 마찬가기로 평년 대비 비싼 가격을 보이고 있다. 바나나(100g)327원으로 평년 대비 10.5% 올랐다. 파인애플(1)8158원으로 36.1% 뛰었다.

과일값이 고공행진하면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기여도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p(포인트)를 기록했다.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일이 전체 인플레이션의 7분의 1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이는 20111(0.4%p)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다.

 

진주리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