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수급 안정…올해 제주형자조금 70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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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안정 위해 조성하는 기금…생산자단체와 행정 1대1 매칭
제주도 35억원 지원...수급조절, 저장 출하, 가공용 출하 사업 등

월동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올해 월동채소 자조금단체에 제주형자조금 70억원이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생산자 주도의 월동채소 작물의 수급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월동채소 자조금단체에 70억원의 자조금을 조성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형자조금은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이익 증진과 수급 안정을 위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자조금회원농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조성한 금액만큼 행정에서 1대1로 매칭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자조금은 자조금단체가 자율적으로 수급 조절, 판매 촉진, 제품 개발, 연구용역 등 수급 안정 사업을 수행하는데 사용된다.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올해 품목단체별 자조금 조성계획은 총 70억원으로, 제주도는 이 가운데 50%인 3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동무는 자율감축, 출하 정지 등 수급조절사업을 포함해 5개 분야에 26억원, 당근은 저장 출하, 가공용 출하 지원 등 3개 분야에 26억원, 양배추는 소비판촉, 분산출하 시범사업 등 5개 분야에 14억원, 브로콜리는 개별 급속냉동(IQF) 시범사업, 신품종 종자 확대지원 등 5개 분야에 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설립된 밭작물 제주형자조금단체는 당근(2015년), 월동무(2019년), 양배추(2020년), 브로콜리(2021년) 등 월동채소 분야 4개 품목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복적인 월동채소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율적 수급조절 실행력 담보가 필수”라며 “앞으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운영과 연계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제주형 자조금단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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