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 마라 지역주민들 원격협진 진료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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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숙.
구미숙.

▲ 가파, 마라 지역주민들 원격협진 진료받으세요

구미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섬ㆍ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은 지리적 취약성과 의료자원의 불균형으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저하돼 이를 보완하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요하게 됐고 시범적으로 시작한 사업이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이다.

정기적 의료서비스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은 지속적으로 병ㆍ의원을 방문해야 하지만 가파, 마라지역의 주민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일일 수밖에 없다.

이에 서부보건소에서는 대상자가 가파 또는 마라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보건진료소장(의료인)과 안덕보건지소 의사간 정보통신 기술(화상장비)을 활용한 원격협진으로 진료를 받고 약처방까지 원스톱으로 받는 의료서비스를 2019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다.

원격협진 사업은 지역보건의료기관 중심으로 의사와 의료인(보건진료소장)간의 협진을 통해서 고령층에 맞는 진료지원, 증상관리, 복약지도, 가정방문 서비스 등의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52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유일하다. 지금까지 원격협진건수는 321건으로, 올해는 신규환자를 늘리기 위해 분기별로 도서지역으로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시행해 더 많은 의료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원격협진 사업을 통해 환자의 편의와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고혈압, 퇴행성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병원 진료를 위해 뭍으로 나가는 등의 이동진료에 소요되는 사회ㆍ경제적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김승민.
김승민.

▲ 다시 삼무(三無)의 정신으로

김승민,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제주는 ‘삼다’(돌, 바람, 여자)와 함께 ‘삼무’(도둑, 거지, 대문)의 고장이다.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자립생활로 남의 것을 욕심내지 않으려 했던 제주인의 강한 삶의 의지와 생활상을 보여준다.

비록 큰 아픔의 시대들을 거치면서 제주인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정직하게 살아가며 탐욕을 경계했던 선조들의 깨끗함과 청정함의 DNA는 아직도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을 터이다.

근래에 우리는 물욕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후안무치의 삶을 살아가는 군상들이 너무 많은 시대를 살고 있다. 그나마 남을 배려하고 가진 것을 아무 대가 없이 나눠 주는 소금 같은 존재들을 확인할 수 있어 맑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

이러한 때에 청렴함을 추구하는 제주 삼무 정신의 발현을 통해 현시대의 때 묻음을 순화할 수 있음을 기대해 봄은 어떠할까?

“물욕은 흔들리는 그릇 속의 물이다. 흔들림이 그치기만 하면, 물은 차츰 맑아져서 처음과 같아진다.”

그릇 속에 흙탕물을 담으면 처음에는 탁하고 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가라앉아 윗물이 맑아짐을 강조하며 물욕을 경계하던 율곡 이이의 말씀이다.

일상생활에서 맑은 물(淸廉)을 마음속에 항상 품고 살아감이 타당하지 않을까.

더욱이 공직자라면 마음속 맑은 샘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도록 마음을 다잡고 아름다운 삼무 정신을 일깨우며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다.

 

 

김정열.
김정열.

▲ 더 확대된 소규모 농가 지원 사업 신청하세요

김정열, 제주시 농정과

 

‘소규모 농가 경영안정 지원 사업’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사용 전기료 인상, 농자재 가격 상승 등 농가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소규모 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소규모 농가와 청년 농업인(0.5㏊이하)이다. 무엇보다 올해 달라진 사항은 지원 대상이 청년 농업인으로 확대된 것이다. 도내 3년 이상 계속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가 중 19세 이상부터 45세 이하까지다.

구입 지원 품목은 지역 농·감협에서 구입 가능한 농기자재 품목으로 비료, 농약, 종자, 농업용 보조(안전)용품, 50만원 이하의 소모성 농기구이다. 단, 농기계 등 시설장비(50만원 초과), 부가가치세 환급품목과 면세유 등은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50만원 기준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된다.

2월 2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니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소지 소재 동 주민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 구입 희망품목, 희망 농·감협을 기재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절차를 보면, 도에서 최종 대상자로 확정해 구입희망 농·감협에서 농가에 확정 안내를 하고, 농가에서는 확정 안내에 따라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구입희망 농·감협에서 농기자재를 구매하고, 농·감협에 구매 영수증과 구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농자재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으로 안정적 영농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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