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규모 제주 투자 철저한 관리...이건희 컬렉션 경제 활성화 연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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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주도 대상 주요 업무보고
겨울철 눈구경 1100도로 마비...관광정책 관광코스화 마련해야
사진 왼쪽부터 정민구, 박두화, 홍인숙 도의원.
사진 왼쪽부터 정민구, 박두화, 홍인숙 도의원.

최근 한화그룹이 제주에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20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삼도1·2동)은 “한화그룹이 제주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화그룹이 갑자기 제주도에 왜 투자를 하는 것이냐. 타당성은 어느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이냐”고 질의했다.

정 의원은 이어 “투자 유치도 될 수 있다”면서도 “한화그룹이 우주센터를 건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하는 부분들이 특혜성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난개발이 될 수도 있다. 잘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제주시 애월읍 일대에서 호텔·리조트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사전입지검토를 제주도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최종 심의는 관광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다”면서 “이미 제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투자를 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이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4월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 일명 ‘회전문관람객(재관람관객)’을 잡기 위한 묘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 결과를 보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술관 인근 관광 기념품 매장, 음식점 등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제주도립미술관도 부가가치 유발 효과, 생산유발 효과 등이 예상되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도내 기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연계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갑)은 “겨울철 눈구경 인파로 1100도로가 마비되고 있다”면서 “관광정책으로 관광코스화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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