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제주의 항일운동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한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지사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한글서예초대작가회는 서울오민준글씨문화연구회, 일본 영화서예연구회와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3·1절 105주년 기념 단체전 ‘1919 삼일만세 세계로 미래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1운동이라는 거족적인 독립만세운동을 바탕으로 제주 4대 항일운동인 제주 의병운동과 3·1운동보다 5개월 앞선 1918년 10월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조천 만세운동 등 대한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지사들의 뜻을 조명하는 자리다.

개막일인 2일 오후 2시에는 박재형 제주교육삼락회 회장의 ‘제주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다’ 주제강연도 열린다.

제주도한글서예초대작가회는 2015년 창립전으로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유묵전을 시작으로, 시인 윤동주와 함께 하는 한초회 가을 여행전, 외솔 최현배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전 등 나라 사랑과 호국 의지를 알리기 위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김형미 기자 kimdam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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