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519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성산읍, 구좌읍, 한경면, 한림읍 등 4개 읍·면 6개리에 LPG 배관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성산읍 성산·고성·신양리, 구좌읍 종달리, 한경면 고산리, 한림읍 옹포리 등 4개 읍·면 6개리, 5193세대다.
이번 사업은 기존 LPG용기 배송 개별공급과 달리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통해 집단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용기 대비 가스요금이 30~40% 절감되고, 도시가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읍·면 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1차(2024~2025년) 사업으로 성산읍 성산리 1188세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올해 내로 마무리하고 내년 시설공사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차(2025~2026년) 성산읍 고성리 1506세대·구좌읍 종달리 626세대, 3차(2026~2027년) 성산읍 신양리 378세대·한경면 고산리 795세대, 4차(2027~2028년) 한림읍 옹포리 700세대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정책에 맞춰 향후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로 전환될 경우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내 4개 읍면 6개 사업지에 LPG 배관망을 구축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가스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에너지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