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동 진출 물꼬 텄다…가시적 성과 ‘기대’
제주, 중동 진출 물꼬 텄다…가시적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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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를 확보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 도내 주요 기업대표 등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와 ‘두바이’를 방문,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주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 


제주도와 샤르자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공동 발전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 관광산업, 미래·신산업, 문화·예술·교육, 경제·통상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이다. 


또한 인적 교류, 정보·출판물 교환, 전시·축제·세미나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기타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교류 사업도 추진키로 합의했다.


오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현지 시간)에는 현지에서 에어 아라비아항공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샤르자 간 직항 노선 개설을 요청했고, 두바이 우주센터를 방문해 양 지역의 민간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제주도의 샤르자 방문은 샤르자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21회 샤르자 문화유산의 날’ 행사에 주빈으로 공식 초청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샤르자 방문을 통해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 전통무용 공연과 함께 제주해녀특별전, 제주말총을 이용한 갓·탕건 제작 시연 등을 선보여 샤르자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로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 번째로 크고, 1998년 유네스코에 의해 ‘아랍 세계문화유산의 수도’로 선정될 만큼 중동의 문화수도로 인정받고 있어 제주도의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제주도는 이번 샤르자 방문으로 중동 진출의 물꼬를 텄다. 


따라서 양 지역이 관광 및 미래·신산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확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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