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계 전지훈련 크게 늘어...1908개팀·3만7275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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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억원대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이 크게 증가하면서 1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은 1908개팀·3만72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2023년 동계시즌 1694개팀·32279명에 비해 214개팀·4996명이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동계훈련단이 크게 줄어들었던 2020~2021년 동계시즌 311개팀·6069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주시에는 축구와 야구, 수영, 육상 등 15개 종목 1029개팀·1만7069명이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서귀포시에서는 17개 종목 879개팀·2만206명이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전지훈련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이번 전지훈련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약 600억원, 서귀포시 약 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당국은 제주에서 전지훈련과 연계한 각종 대회가 잇따라 개최되면서 제주를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부터 중단됐던 해외 전지훈련팀의 방문이 재개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번 동계시즌 중국 프로축구팀과 일본 대학농구팀 등 8개팀·430명이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팀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훈련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제공과 체육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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