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환영한다
제주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환영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성국 시인·교육학박사/논설위원

어제 (28일), 대통령실은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40건이 신청했다”며 “각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에 따라 교육정책 및 지역발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평가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 지자체를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 9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 4대 특구 도입 주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내용은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발전특구 추진은 그 중 한 분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다행히도 우리 제주특별자치도와 도교육청은 제주 전 지역이 교육발전 특구로 선정 되어 제주지역의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본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교육발전특구에서는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 등 단계별 선순환 체계를 이룬다. 예컨대, 유아 ·돌봄 분야에서는 학부모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유아교육 돌봄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방과 후·늘봄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돌봄에 대한 지역 단위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된다. 초·중·고 분야의 경우,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방안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좋은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대학 분야에서는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와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가 추진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가 되었으니 앞으로 3년간 매년 특구당 3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사업의 내용에 따라서 국고 지원도 받을 수도 있다.


우리 제주도에서는 이달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제주도·도의회·교육청·제주대·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관련기관들이 ’제주 교육발전특구 관계기관 협약식’을 열고 특구지정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제주도 등은 향후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제주특별법 특례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였고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와 교육감이 공동으로 교육부에 신청을 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터에 이러한 기쁜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관련 기관과 도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일차적으로 지정이 된 것이라 그간 관계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알려진 바로는 많은 지역에서 초등 늘봄학교 확대, 자율형 공립고 운영 등과 같은 모델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는 의대나 첨단학과와 같이 인기 학과를 ‘수능 없는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모델도 제시했다고 한다. 또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학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역도 다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 제주도에서도 이러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들이 사업에 포함된 것으로 여겨진다.


아무쪼록 교육부가 야심 차게 ‘인재를 기르는 담대한 교육개혁’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에 일차적으로 우리 제주도가 선정이 된 것은 참으로 기쁘고 다행이라 여기며 교육에 관한 한 언제나 전국 상위권을 지켜온 우리 제주도에서부터 앞장서서 교육개혁 운동이 일어나 전국에 그 모범 사례들이 퍼져 나가고 교육 선진지역으로 다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