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조기 발아 예상에 따른 정지전정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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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광철.
현광철.

▲ 감귤 조기 발아 예상에 따른 정지전정 방향

현광철, 道농업기술원 기술지원팀장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개화시기가 평년대비 한달~한달 반가량 빨라졌다. 감귤나무는 어떨까? 앞으로의 기상에 따라 바뀌겠지만 봄순 발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 해안지역의 시설만감류 재배 포장에서는 이미 발아가 시작됐다.

대부분 전정을 일찍 시작하려고 하지만 3월 말부터 4월 상순 발생할 수 있는 늦서리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 전정시기를 앞당기면 발아가 더더욱 빨라져 새순과 꽃봉오리에 늦서리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보온 시설이 없는 시설하우스는 주야간 천측창을 모두 개방해 자연 온도에 가깝게 하고 토양을 건조시켜 발아를 늦추며 전정도 최대한 늦춰야 한다. 서리 상습피해 지역의 노지감귤원은 방풍수를 정리하고 전정시기를 늦춰 3월 중하순부터 10% 이하로 약전정한다. 중산간 지역은 최대한 늦게 전정해야 하는데 나무 수세에 따라 그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지난해 과다착과 한 나무와 수확이 늦어 수세가 약한 나무는 전년도의 봄순을 최대한 남긴다. 가벼운 솎음전정과 과경지 처리로 수세약화를 예방하고 복합전정으로 충실한 봄순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또한 따뜻해진 기후로 병해충 발생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방제 등으로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농업기술원에서 발표되는 영농정보 등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농업 현장에서 실천해 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차봉철.
차봉철.

▲ 양육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급여 확대 지원

차봉철, 제주시 여성가족과

 

주 양육자의 직접 돌봄이 중요한 아동발달의 특성에 따라 영아기 돌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소득과 재산의 상관없이 지난해 0세는 월 70만원, 1세는 35만 원이었지만, 올해부터 0세(0~11개월)인 아동의 부모는 월 100만원을, 1세(12~23개월)인 아동의 부모는 월 50만원을 받는다.

부모급여는 아동의 출생일을 포함한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생후 60일 이내에 신청하는 경우에는 출생일이 속한 달부터 소급해 지원되지만, 생후 60일이 지났다면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모급여는 동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로 방문 신청하거나, 복지로(https://www.bokjiro.go.kr) 또는 정부24(https://www.gov.kr)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가능하다. 또한 대법원 홈페이지내 온라인 출생신고와 함께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로 신청이 가능하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부모급여를 보육료 바우처로 지원받게 되며, 보육료 바우처 지원금액이 부모급여 지원금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신청한 계좌로 차액이 입금된다. 만일 아동(0, 1세)이 종일제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부모급여를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종일제 정부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2024년 각 지자체별로 달라지는 저출산 정책들을 파악해 적기에 신청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기대한다.

 

 

임대성.
임대성.

▲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디딤돌, 재활용도움센터

임대성,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제주에서도 2000년 초까지는 집 앞이나 전봇대 밑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쓰레기를 버려왔다. 하지만 동네마다 클린하우스와 재활용도움센터가 하나둘 생겨나면서 거리의 쓰레기는 옛말이 됐다. 이제는 쓰레기를 거리에서 몰아내는 단계를 지나 줄여나가고 있는 시대이다. 이 과정에서 재활용도움센터는 단순한 쓰레기 배출 장소를 넘어 시민의 편의 증진과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재활용도움센터는 2016년 서귀포시 천지동에 최초로 설치돼 현재 서귀포시에 74개소, 제주시에 85개소가 운영중이다.

성공적으로 안착된 재활용도움센터는 여러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하는 전국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깨끗하게 운영될 수 있는 데에는 청결지킴이가 상시 근무하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하는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재활용도움센터는 클린하우스와는 달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요일별 배출제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6시부터 22시까지(곳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음) 매일 이용이 가능하며, 배출 품목도 가정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식용유, 소형 폐가전제품 등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앞으로도 재활용도움센터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개선하고 시책 또한 확대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로 가는 기로에서 재활용도움센터라는 자원과 성숙한 시민의식의 상승작용을 일으켜 청정제주의 또 다른 도약을 기대해 본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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