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 언론4사가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중심의 정책 선거를 위한 ‘10대 어젠다(agenda·의제)'를 확정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 언론4사의 선거보도자문단이 수차례 회의와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최근 결정했다.
10대 어젠다는 분야별로 제주가 당면한 현실과 미래비전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우선 자치분권, 4·3, 경제, 환경, 현안 분야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하는 새로운 지방분권 △4·3, 화해와 상생 넘어 인권과 미래 가치로 △위기의 지역경제 재도약 △기후위기 시대 제주 환경 보전 △제주 제2공항 갈등 해법 등이 핵심 어젠다로 선정됐다.
노동, 여성·청년·노인, 문화예술·의료 분야는 △노동 존중과 사회적 약자 보호, △성평등과 돌봄체제의 대전환 △청년 이탈·고령화 심화, 인구 양극화 극복 △문화·예술·체육 활성화와 정체성 정립 △필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 격차 해소 등이 주요 어젠다로 채택됐다.
10대 어젠다 실현을 위한 35개 세부 과제도 마련됐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4·3의 완전한 해결, 물류·유통 시스템 혁신, 제주 미래 신산업 육성, 탄소 중립, 청년 인구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 대책, 지역의료 인프라 개선 등 분야별 구체적 실천 방안들이 포함됐다.
제주 언론4사는 앞으로 10대 어젠다를 중심으로 각 후보의 생각과 대안을 묻고, 철저한 검증과 비교 분석을 거쳐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 언론4사는 또 10대 어젠다를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공통 주제로 활용함으로써 유권자와 후보자 간 정책 소통이 원만히 이뤄지고, 각 후보의 공약에도 유권자의 뜻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언론4사의 ‘유권자 중심 정책 선거’ 보도에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