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5개교 늘봄학교 중 11개교 기간제 교사 채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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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돌봄교실' 중심으로 운영

김광수 교육감, "이달 중순이면 채용 완료"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2024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에서 ‘늘봄학교’(돌봄교실+방과후학교)를 우선 시행하는 55개 초등학교 적지않은 학교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해 늘봄학교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 우선(시범) 시행학교 55개교 중 11개교에서 기간제 교사 11명을 채용하지 못했다. 늘봄학교와 연계해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사도 100% 채용되지 않아 현재 학교별로 추가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한 학교에서는 기존 ‘돌봄교실’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제주시지역 A초등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확보하지 못해 개학과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없이 기존 ‘돌봄교실’ 중심으로 운영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기간제 교사가 채용되면 정상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4일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개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중순이면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간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3월 한 달 운영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완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늘봄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학기 제주에서 운영되는 늘봄학교 참여 학생은 55개교 1학년 전체 학생 4269명 중 3509명(82.2%)으로 확인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늘봄학교 기간제 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채용 완료 때까지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실무 업무를 지원,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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