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국제연맹 가입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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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16일 개막

주요 행사로 국제관악작곡콩쿠르 19일 개최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개막공연을 펼칠 독일의 뉴브라스 빅밴드 모습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개막공연을 펼칠 독일의 뉴브라스 빅밴드 모습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가입에 성큼 다가섰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제29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을 오는 16일 개막한다. 1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함덕고백파뮤직홀, 한림수협연회장 등에서 열리며 제주동여자중학교 관악부를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도 예정돼 있다.

이번 봄 시즌의 주요 무대는 40세 미만 세계 젊은 작곡가들이 도전하는 국내 최초의 창작관악합주곡 콩쿠르인 제3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가 될 전망이다.

제주의 정서를 품어내기 위해 제주민요 12곡이 사전 제시된 가운데, 국내외에서 작품 27점이 접수됐다. 지난해 11개 작품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심사를 통해 김정현의 ‘소랑 굿’, 박건원의 ‘꽃봉오리가...’, 박다은의 ‘탐라환상곡’, 옥지은의 ‘오선 위 제주’, 이동훈의 ‘제주도의 노래’, 함정민의 ‘이야기’ 등 결선 진출곡 6곡이 선정됐다.

결선은 19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에서 도립서귀포관악단의 연주로 열린다. 특별상 수상작은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윈드오케스트라에 의해 유럽에 소개된다.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관악의 특성과 함께 제주가 지닌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발전하는 단계로 과제도 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전국최고 수준으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지원받는 첫해로 의미가 크다. 올해 지원금만 3억3400만원이다.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이상철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장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6일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으로 일단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가입 조건이 충족된다. 가입되면 제주국제관악제의 전반적 홍보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주관 예술교육 기부사업과 연계해 관악단 육성사업을 강화하고, 관악축제와 콩쿠르뿐만 아니라 제주민요와 해녀, 제주의 예술단체 등과 함께 제주인의 삶이 투영되는 정교한 관악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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