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밑돌아...인건비 부담↑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이달 제주지역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7일 발표한 ‘2024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p) 상승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 대비 30.8p 상승한 70.8, 비제조업은 5.6p 상승한 67.7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제조업은 17.9p , 비제조업은 11.1p 각각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분석하면 제조업에서는 식료품업, 금속가공제품, 전기장비업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에선 음식점업, 종합건설업, 전문서비스업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항목별로는 고용수준(94.9→91.9)을 제외한 생산(45.0→70.8), 내수판매(57.7→69.8), 영업이익(56.4→69.8), 자금사정(56.4→74.4)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 상승’(65.1%)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내수부진’(44.2%), ‘원자재 가격 상승’(39.5%),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2.6%)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19일 지역 내 4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