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고지우(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고지우는 10일(한국시각)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예선 6548야드, 본선 646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 우승상금 19만8000싱가포르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자라비 분찬트, 박현경, 정윤지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고지우는 최종 라운드를 맞아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며 중간 성적 14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까지 치고 나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고지우가 15홀에서 보기, 16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사이 김재희(23)와 오수민(15)이 9번홀(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아 고지우를 제치고 공동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16언더파 272타를 친 방신실(19)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