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조직 진단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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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초까지 진행...9월 인사와 함께 조직계편 추진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도 용역 과제에 포함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하반기 인사와 함께 계획 중인 조직개편에 앞서 조직 진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4일 시작된 연구용역은 오는 6월 3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조직진단 연구용역은 이번 용역은 지난 1월 26일에 이어 2월 6일 등 두 차례 유찰됐다가 2월 29일 3450만원에 업체가 선정됐다.

용역 수행 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부서별 수행 업무와 유사 및 중복 업무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용역 기간이 촉박함에 따라 각 부서에 용역 수행 기관이 요청하는 자료 제출, 인터뷰, 설문조사 등에 적극 협조하도록 안내했다.

조직개편 용역 과제에는 ▲2023년 3월 1일자 조직개편 이후 조직 운영에 따른 성과·한계 도출 ▲조직 기능별 수행업부 조사 및 기능 배분의 적정성 진단 ▲유사·중복기능 통합 조정(불필요한 업무 20% 이상 발굴) ▲교육환경 변화에 적합한 조직 재설계 방안 도출 ▲직속기관의 기능과 직무에 맞춘 직급 조정 및 인력 재배치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또 제주도청 등 대외 협업 추진을 위해 정무와 소통 역할을 할 수 있는 ‘제2부교육감’ 직제 재구조화 방안 도출도 이번 용역 과제에 담겼다.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과 관련, 김광수 교육감이 과거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 중 제2부교육감 직제가 편성돼 운영되는 곳은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3월 1일자로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한 바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당시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 조직을 ‘1실, 2국, 2담당관, 13과, 1추진단’에서 ‘1실 3국(안전복지국 신설) 2담당관, 15과, 1추진단’으로 변경했다.

당시 교육국 내 ‘진로·환경교육과’가 신설됐고 학교교육과와 교원인사과는 각각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하고 미래인재교육과는 ‘창의정보과’와 ‘진로·환경교육과’로 분리됐다.

교육지원청 소속 5개 도서관도 제주도서관 분관으로 조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조직진단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의견 수렴, 관련 자치법규 개정 등 절차를 거쳐 9월 인사와 맞물려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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